[국제유가] 허리케인 하비 상륙 이전 수준 회복...WTI 1%↑
2017-09-07 06:58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하비'로 중단됐던 미국 멕시코만의 정제 시설 재가동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50달러(1%) 높은 49.1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배럴당 0.82달러(1.54%) 상승한 54.20달러 수준에거 움직이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중단됐던 멕시코만의 정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WTI는 4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비 상륙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50달러(0.39%) 내린 1,3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부채 한도 조정 기간이 연장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해소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