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보이콧 국회에 대한 사보타주”…즉각적인 국회 복귀 촉구
2017-09-06 10:26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이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에 반발, 국회 의사일정 보이콧에 나선 것과 관련해 “명분이 없는 국회 가출을 중단하라”며 즉각적인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사장이 조사까지 받은 마당에 보이콧 명분이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라며 “한국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거부는 국회에 대한 사보타주(고의적인 태업)”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 “부당노동행위로 조사받는 인사를 비호하고자 팽개치는 것이 제1야당이 할 일이냐”며 거듭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팽개치고 국가안보를 ‘나 몰라라’하는 정당이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집권여당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이날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