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만나 "양국 방산 협력 크게 발전"

2024-10-24 07:15
"1989년 수교 이래 역사 공유해온 핵심 파트너"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수교 35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양국이 진행 중인 방산 산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23일 오후 집무실에서 두다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폴란드는 1989년 수교 이래 자유와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함께 하고 있으며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있어서 역사를 공유해온 핵심 파트너"라고 밝혔다. 

또 "양국의 방산 협력이 참으로 크게 발전해가고 있다. K2 전차가 1차는 한국형 전차로 수출하는 방식이었는데, 2차 K2전차는 폴란드에서 생산하면서 폴란드 현지에 맞춰서 더 발전시켜서 계약을 진행시킬 것 같다"며 "그래서 그 계약도 원활하게 잘 진행되길 기대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잘 알다시피 저희는 고속철도를 세계에서 5번째로 건설했고, 이제는 동시성과 정확성 부분에서 아주 선도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며 "폴란드 신공항 철도 사업에 관심이 많은데, 폴란드에 잘 적용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두다 대통령 역시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폴란드는 35년째 뜻깊은 관계 이어가고 있다. 무역 관련 관계나 투자 협력이나 다양한 협력으로 아주 강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특히 방한 관련 무기에 많은 관심 갖고 있다. 이번에 제가 오고 난 다음에 방한 관련 교류가 더 강화되길 희망하고 있으며, K2를 폴란드에서 만들기 시작한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두다 대통령은 "우리 한·폴 관계를 K2 전차를 통해 강화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이 주제에 대해서 앞으로 이틀 동안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