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제의 대안 '생태도시'... 생태관광 세계 권위자 한자리에
2017-09-05 15:31
'ESTC 2017 안산' 12일 개막... 아시아 최초
생태도시는 사람과 자연환경 및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도시다. 오늘날 심각해진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밀턴 케인스, 이탈리아 오르비에토는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생태도시다.
우리나라는 전남도 순천시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순천만 일대의 연안 습지를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 생태 공원으로 개발,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신안군 증도는 2007년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의 가치가 높이 평가돼 아시아 최초의 슬로 시티로 지정됐다.
국내외 생태관광분야 권위자들이 오는 12일 경기 안산에 모인다.
이번 컨퍼런스엔 전 세계생태관광협회(TIES) 회장이자 유타대학교 학장인 켈리 브릭커 교수, 세계 생태환경계의 거두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장신셍 총재 등이 기조강연을 한다. 특히 올해는 유엔이 지정한 지속가능 관광의 해 이자 브라질 리우선언 25주년, 유엔 세계생태관광의 해 15주년 등으로 행사의 상징성과 효과가 더욱 클 것이란 분석이다.
시는 민선6기 제종길 시장 출범이후 안산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숲의도시, 세계적 해양생태 관광도시 조성 등의 비전을 내세우며 이번 행사 주최에 공을 들였다.
안산에 거주하는 김모씨(36)는 “이번 행사로 생태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 안산이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시는 이번 ESTC 2017을 통해 경제적 효과와 안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관광객 유치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