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가운데, 정부가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통신사업자 대응태세 점검 및 정보공유·공조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5일 서초청사 회의실에서 주요 보안업체, 통신사업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이버공격 대응태세 점검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과 KISA, 이통3사(KT, LGU+, SKB), 백신업체(안랩, 하우리, 잉카인터넷), 보안관제·장비업체(이글루시큐리티, SK인포섹, 윈스, 시큐아이), 정보보호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분야별 사이버위협 현황 및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신속한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민·관의 긴밀한 공조 및 협력을 당부했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사이버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춰 주길 바란다”며 “특히 공공기관·기업에 각종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백신·관제업체 등은 자체 보안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적극적 정보공유 및 긴밀한 공조 대응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이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