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만 있나? 라이트코인 올해 들어 1400% 상승
2017-08-30 16:10
가상화폐 가운데 규모 면에서 5위를 차지하고 있는 라이트코인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64.2달러까지 기록하면서 올해 1월 4달러 33센트에서 무려 1383%나 상승했다고 CNBC는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마켓캡닷컴(Coinmarketcap.com)의 수치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29일 기준으로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62달러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코인마켓캡닷컴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현재 32억 8000달러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에 이어 5번째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규모는 724억달러에 달한다.
구글의 전 직원이었다가 지난 2011년에 라이트코인을 만든 찰리 리는 최근 비트코인은 금과 비슷한 종류의 보관용 가치가 있는 화폐라면 라이트코인은 보다 소비에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그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은 금처럼 가상화폐의 기준이 될 것이다"면서도 "비트코인은 안전한만큼 비용도 더 많이 들어가는 만큼, 라이트코인은 유통에 비용이 적게 드는 만큼 사용하기 편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거으로 본다"고 말했다.
라이트코인의 상승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동반 상승한 것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올해 들어 이더리움, 비트코인, 리플 등도 급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