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현대홈쇼핑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

2017-08-29 09:16

현대홈쇼핑에 대해 증권업계가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29일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영업이익 성장 폭의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그는 “정부의 유통산업 규제 강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유통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한다”면서도 “하지만 홈쇼핑 업체들에 대해서는 투자기회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추가 규제가 이미 다양한 규제가 많은 홈쇼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홈쇼핑 업체들은 직접 자영업자들과 경쟁하지 않는다. 오히려 유통 채널 확보가 어려운 중소 사업자들에게 주요 판매 채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는 적절한 갑을(甲乙) 관계만 마련된다면 홈쇼핑 산업을 육성하려 할 것이라는 게 손윤경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한 송출수수료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에 부담이 됐지만 양호한 성장을 이어간 만큼 하반기 실적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업체들 중 수익성 관리가 가장 탁월하다”면서 “송출수수료 부담이 완화되는 하반기에 영업이익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대차투자증권도 하반기 실적개선을 점쳤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과 T커머스 중심의 뚜렷한 성장세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업황과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업계최초 가전PB(자체상표 상품) 및 단독 상품 강화를 통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고 보유 순현금과 자회사 가치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