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구축·쇼핑 편의 제고…개별관광객 유치 '힘 쏟는다'

2017-08-29 10:00

 

정부가 날로 증가하는 개별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교통 인프라 구축 및 쇼핑 편의 제고에 주력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9일 내년도 관광분야 사업 계획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전국 주요 관광지 585개소를 대상으로 공공 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강원도 지역에 한해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것을 더 확대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15 외래객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래관광객 중 82.8%가 무료 와이파이(WiFi) 또는 와이파이 단말기를 사용하는 등 외래관광객의 무료 와이파이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의 경우 87.8%가 무료 와이파이(또는 와이파이 단말기)를 사용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올해 예산보다 10억2400만원 늘린 14억400만원을 편성(정부 12%, 지자체 38%, 통신사 50% 매칭사업)하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객의 편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별관광객의 교통 및 쇼핑편의 제고를 위해 24억4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정부는 ▲관광교통․안내표지판 자동번역서비스 구축▲관남해안 일대 시내버스 내 다국어 노선도 구축▲관코리아투어카드 남해안 버전 제작 및 홍보는 물론 ▲지역 대표 스타 문화 관광상품 선정 및 컨설팅▲쇼핑거리 지정 및 정비▲해외홍보 및 마케팅 전개▲사후면세 등 외국인 대상 편의시설 정비▲쇼핑명소 내 종사원 교육 등 관광객의 쇼핑 편의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3대 전략시장(중화권, 아시아·중동, 일본) 방한객 수를 오는 2022년까지 850만명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국가별 집중 홍보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