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4만원대 회복 KAI, 자사주 매입도 호재일까
2017-08-23 09:42
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4만원대를 회복했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은 덕분이다. 또 최근 이 회사 임원들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한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3일 오전 9시 25분 현재 KAI는 2.21% 오른 4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AI는 지난달 11일만 해도 6만원대였지만,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3만원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무려 16.12% 오르며 4만원대를 회복했다. 외부감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 올 상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낸 게 영향을 줬다.
16일 급등 후 다시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 역시 호재로 작용할 지 관심이 크다.
KAI는 장성섭 사장 직무대행(부사장)이 지난 18일 회사 주식 2270주를 9965만원에 매입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날 류광수 상무는 자사주 931주를 4031만원에, 문석주 상무는 520주를 2228만원에 사들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부감사 '적정' 의견과 자사주 매입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분식회계 이슈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