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SBS 조작, "스토리 무르익었다"···최고 시청률 14.9% 달성

2017-08-17 16:52

[사진 = SBS 제공 ]


SBS 월화드라마 ‘조작’ (연출 이정흠, 극본 김현정)이 물이 올랐다.

배우들의 호연, 전환점을 돈 빠른 스토리 전개 등이 맞물려 최고 시청률을 찍고 정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SBS 조작 14회가 최고 시청률 14.9%(닐슨 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기준/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15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윤선우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앞뒤 가리지 않고 윤선우의 뒤를 따라 다리에서 뛰어내린 한무영이 윤선우의 손을 잡는 데 성공, 온 힘을 다해 윤선우를 끌어올리는 장면으로, 시청자에게 '반전'의 기쁨을 크게 안겼다.

한무영은 자살하려는 윤선우를 보며 무엇인지 모를 고통 속에 집 앞에 주저앉아 떨고 있던 죽은 형을 떠올리며, 윤선우를 구하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다리 아래로 몸을 날린다. 유도 선수였던 한무영은 날렵한 몸가짐으로 윤선우의 손을 잡는데 성공, '살려야 하고 살아야 한다'는 집념 아래, 온 힘을 다해 다리 위로 선우를 끌어올린다. 무영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이 돋보이는 명장면이다.

한 편, 이석민 기자는 권소라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윤선우가 살아있음을 알린다. 대한일보가 윤선우의 무죄를 말하게 하기 위해서는 윤선우가 자살했다고 믿게 해야 했으며, 그 결과 완벽범죄라고 과신한 구태원 상무가 윤선우의 무죄를 헤드라인으로 실었다고 설명한다.

이석민 기자는 권소라 검사와 통화 뒤 대한일보 지면과 온라인에 '윤선우가 살아있다'는 기사를 구태원 상무 모르게 싣는데 성공, 이로써 윤선우의 무죄 증명과 부활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했다.

두 명의 연합에 이어 권소라 검사도 이에 동참, 법정에 나타난 윤선우를 보며 "검찰은 항고하지 않겠다. 그가 삶의 이유를 되찾기를 바란다"라고 판사에게 말한다. 판사 역시 "재심을 개시한다"라고 판결, 세 사람의 완벽한 공조를 완성시켰다.
 

[사진= SBS 조작 방송 캡쳐]


또한 배우들의 열연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열혈의 아이콘 ‘권소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배우 엄지원이 다양한 표정연기가 담긴 9종 세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엄지원은 드라마 ‘조작’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공개된 표정연기 9종세트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분노에 찬 표정부터 고뇌하는 표정, 확신에 찬 표정, 결의를 다지는 표정 등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또한 캐릭터의 입체감까지 살려내 ‘역시 엄지원’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SBS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로, 21일 밤 10시에 15, 1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