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개학기 8월에 빈번, 2명 중 1명 초교 3학년 이하… 행안부, 운전자 주의 요구
2017-08-17 12:00
[표=행안부 제공]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매년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상자의 경우 2명 중 1명 이상이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안전부가 경찰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4~2016년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188명(연평균 63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8월 21명, 2월 19명, 5·6·10월 17명, 7·9·11월 16명, 3월 15명, 1월 10명, 12월 8명 등이었다. 다시 말해 방학이 마무리되고 개학기를 전후로 사고가 잦았다.
시간대별로는 하교 시간인 오후 4~6시(27%)와 오후 2~4시(25%)에 빈번했다. 차대 사람 사고의 68% 가량이 도로를 횡단하며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 차원에서 속도저감 및 무단횡단 방지시설 등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