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OPEC 증산에 하락...3주만에 2.5%↓
2017-08-15 07:58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CNBC 등 외신이 전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3달러(2.5%) 하락한 배럴당 47.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배럴당 1.42달러(2.73%) 떨어진 50.68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북한과 미국의 마찰이 계속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싸고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원유는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강달러가 이어질수록 구매력이 낮아져 유가가 하락한다.
금값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60달러(0.43%) 내린 1,29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