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힘 균형 이룰 때 평화온다…전술핵 재배치 논의해야"
2017-08-07 10:3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결국은 한미동맹을 강화해 한미 간 전술핵 재배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미국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유엔 제재 결의에 대해서도 "얼마나 북핵 저지에 성과가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전술핵 배치를 언급하며 "공포의 핵 균형을 통해서라도 한반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이 정부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복무기간도 단축한다고 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평화를 구걸하는 게 아니고 힘의 균형을 이룰 때 평화가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