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780억원…"주택사업 호조세와 빅 배스가 실적 견인"
2017-07-26 14:16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실적 달성
대우건설이 국내 주택사업 호조세와 '빅 배스(Big Bath)'에 따른 회계 투명성 제고에 힘입어 창사 이래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집계) 결과를 공개하고, 상반기 영업이익이 47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2분기에만 2569억원으로 전년 동기(1126억원)와 직전 분기(2211억원) 대비 각각 128.2%, 16.2%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5조5875억원) 대비 3.2% 증가한 5조76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 활발하게 분양사업을 진행해온 주택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토목·건축 등 다른 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462억원) 대비 635.9%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선별적으로 수주를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질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