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홍준표, 자질 부족·그릇도 작아…시대 역행"
2017-07-25 10:51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을 여당의 1, 2, 3중대로 비유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애초부터 제1야당 대표로서 자질도 부족하고 그릇도 작은 홍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 새삼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4일 "지금 본부중대(더불어민주당)와 1, 2, 3중대가 신4당 연합을 해보인다"면서 "결국 야당은 우리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그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시대변화를 전혀 읽지 못하고 역행하는 한국당과 홍 대표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이 같이 비꼬았다.
이어 "국정 농단에 대한 반성은 커녕 탄핵이 잘못됐다는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신 한국당은 구태"라며 "의원직을 자동 상실하도록 '김현아 죽이기법'을 발의하는 시대역행적 정당에게 남은 것은 국민 심판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