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본격화
2017-07-24 07:35
국토부에 지구계획 승인 신청…2018년 착공해 2021년 사업 완료
강남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서동과 세곡동이 수서역세권 복합개발과 함께 서울 동남권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강남구는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지구계획은 지난해 6월 29일 지구지정 이후 국토부·서울시·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침으로써 수립됐다. LH와 KR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공공주택사업자로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수서동·세곡동 일대 약 38만6000㎡ 규모로 업무·유통시설용지, 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복합커뮤니티시설, 철도, 학교, 공원·녹지, 주차장, 도로 등이 계획됐다. 이 지역은 철도시설(환승센터)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기능이 조화된 역세권 복합개발로 추진될 예정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은 올해 하반기 내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지 등 보상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