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매료시키는 흑백 일러스트…'헨 킴' 국내 첫 전시
2017-07-21 11:48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오는 28일부터 일러스트레이터 헨 킴 전시 개최
세심한 관찰력으로 감정을 풀어내는 일러스트레이터 헨 킴(Henn Kim)이 국내에서 첫 전시를 연다.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헨 킴: 미지에서의 여름'을 개최한다.
헨 킴은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사람·사물에 대한 감정을 검은 펜으로 그려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7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두고 있는 데에는, 그의 탁월한 공감 능력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밤' △'꿈' △'깊은 꿈' △'아침'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실을 상징하는 검은색과 꿈꿔왔던 환상을 의미하는 흰색으로 이루어진 흑백의 공간들은 미지의 여름 밤에 떠있는 달을 만나며 흥미로운 여정을 연출한다.
달빛과 별이 쏟아지는 밤바다로 꾸며진 꿈 섹션에서는 아이러니한 꿈의 장면들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밤을 통과하면 흰색의 공간인 아침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