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SBS 조작, "내가 만난 최악의 기레기는?"
2017-07-20 15:25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의 출연진들이 '내가 만난 최악의 기레기는'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연출 이정흠)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출연배우 남궁민 문성근 유준상 엄지원 전혜빈이 참석했다.
출연진들은 모두 과거 자신이 겪었던 기자를 나쁘게 일컫는 말 속칭 '기레기'를 만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엄지원은 "너무 흔한 질문일 수도 있고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는데 이 기사는 너무했어 이렇게 감정적으로 서운하고 속상했던 적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런것들을 다 담아둘수도 없고 다 지나가도록 하는게 우리 일인 것 같다. 펜은 칼보다 강한데 요즘은 손가락을 쓰니까 내 손가락이 칼보다 강하다는걸 염두에 두고 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전혜빈은 "과거에는 스포츠신문 1면에 실리려면 선정적인 사진이 많이 실려야 했다. 특히 아이돌출신이라 좀더 섹시한 포즈를 요구하면 어린마음에 그런 포즈를 취하려고 노력했다. 미니스커트 입고 포즈를 취하면 스포츠신문 1면에 그런 선정적인 사진이 나오면 기분이 오묘했다.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고 기분이 묘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요즘은 세대가 바뀌어서 그럴수도 없고 그런 과거의 경험이 다 쌓여서 지금의 내가 된 것같다"고 덧붙였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 분)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분),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 분)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오는 2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