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한국건설 70주년, 뼈를 깎는 혁신 지속하겠다"

2017-07-20 14:19
'건설 70년 건설의날' 행사…"건설 70년, 세상을 새롭게! 모두를 이롭게"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이사 등 152인 정부포상 및 국토부 장관표창 수상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이 건설 70주년 기념떡을 돌리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부터 오른쪽으로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건설공제조합 박승준 이사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 [사진= 대한건설협회 제공]


"지금 당면한 위기와 새로운 70년을 위해 건설업계의 뼈를 깎는 혁신과 노력을 하겠다. 정부와 국회, 언론의 많은 격려와 지원을 바란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올해는 건설산업이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건설산업은 국가발전의 초석을 다진 기간산업으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건설산업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심각한 물량난과 적정공사비의 미보장에 따른 지속적인 경영난 해결에 새로운 4차 산업시대의 대비까지 다양한 분야에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이날 한국건설 70년을 기념하는 건설의 날 기념식이 건설산업의 미래를 다짐하고 우리 건설인들이 다시 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업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해 첨단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건설수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공생발전과 나눔경영 등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수행해 국가와 국민에게 보답하는 건설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1947년 조선토건협회가 설립된 지 70년이 되는 해로서, 건설업의 지난 70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70년으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고자 '건설 70년, 세상을 새롭게! 모두를 이롭게!'라는 주제로 열렸다.

건설 7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등 건설유관단체 임직원들이 새로운 70년을 다짐하며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첫째줄 8번째부터 건설공제조합 박승준 이사장,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상호 원장. [사진= 대한건설협회 제공]


기념식에 앞서 오전 8시반부터 유주현 회장과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등은 협회와 건설유관단체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와 격려를 위해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떡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격식 없는 덕담은 나눴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유주현 회장 등 건설단체장과 건설업계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참석해 건설 70년을 축하하고, 국내외 건설현장에서 땀흘리는 건설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정부 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오랜 기간 동안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온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이사가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건설인 152인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