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삼복더위에 복날 마케팅 ‘각양각색’

2017-07-19 16:05

[사진=BHC제공]


박성준 기자 = 삼복(三伏)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식품업계가 특가 이벤트부터 할인 행사까지 각양각색의 복날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복날의 보양식 대명사인 닭요리부터 친숙한 식품들까지 마케팅 열전이 다양하다.

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피자업체 파파존스는 지난 12일 초복부터 오는 22일 중복, 내달 11일 말복까지 총 3회에 걸쳐 ‘2017 삼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망고 슈림프 피자’를 포함한 총 9개의 메뉴를 주문할 시 치킨 사이드메뉴인 ‘치킨 스트립’과 ‘파파스 윙’ 2종 중 1가지를 100원에 제공한다.

bhc치킨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를 고려해 치킨 가격 인하를 한 달 더 연장한다. ‘뿌링클 한마리’, ‘후라이드 한 마리’, ‘간장골드 한 마리’ 등 3개 메뉴는 최대 10% 수준의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할인 금액 전액은 본사가 부담한다. 또 오는 8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하면 3000원 추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합쇼핑몰도 복날을 맞아 할인행사에 가담했다.

타임스퀘어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초복 맞이 F&B 프로모션'을 통해 보양식 할인 행사를 펼친다. 샤오롱바오 전문점 '딘타이펑', CJ푸드빌의 '더플레이스'와 '빕스', 한정식 전문점 '비스트로 서울' 등 외식 브랜드가 제품 할인 및 여름 특선 메뉴를 준비했다.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복 시즌에는 삼계탕뿐만 아니라 치킨, 장어, 건강식 등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즐기는 추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