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목표"…'데뷔 6년차' 엑소 '코코밥', 새로운 도전의 시작

2017-07-19 00:02

그룹 엑소가 18일 오전 서울 워커힐로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정규 4집 앨범 '더 워'(THE W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아름 기자 = 데뷔 6년차 ‘글로벌 그룹’ 엑소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최초의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사냥에 나선다.

1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 애스톤하우스에서는 그룹 엑소 정규 4집 ‘THE W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은 특별히 야외에서 진행됐다. 이번 앨범 콘셉트인 ‘열대 우림’에 어울리는 이벤트였다.

먼저 첸은 컴백 소감과 더불어 공백기 근황에 대해 “작년 한해는 투어가 가장 인상 깊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유)재석이 형님과의 ‘댄싱킹’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그런 콜라보레이션은 여러번 하고 싶다”는 밝혔다.

지난 앨범으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엑소. 카이는 “한 번도 하기 힘든 밀리언셀러를 세 번이나 했다. 또 하다 보면 욕심이 생기더라”며 “이번에도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엑소 정규 4집엔 그 어느 때보다 멤버들의 참여가 활발했다. 그간의 엑소의 세계관을 정립한 앨범이라 볼 수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수록곡 ‘전야’를 비롯해 ‘너의 손짓’ ‘소름’과 타이틀곡 ‘Ko Ko Bop’까지 미리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타이틀곡 ‘Ko Ko Bop’은 멤버 첸, 찬열, 백현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리드미컬한 레게 기타와 무게감있는 베이스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에너제틱한 레게 팝 곡. 엑소가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이다.

백현은 “엑소로서는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선보이는 장르다”라며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게 이번 앨범을 만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수호는 제목에 대해 “‘리듬에 맞춰 함께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자’는 뜻이다. 레게 특유의 신선한 표현이 뭘까 고민했는데 단어 조합이 재밌다는 생각에 ‘Ko Ko Bop’이라고 지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19일 발매될 ‘THE WAR’ 앨범은 선주문량만 80만장을 돌파하며 엑소 앨범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해 명실상부 최강 음반킹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에 찬열은 “기자회견에 앞서 선주문량 80만장이라는 기사를 보고 자축했다. 굉장히 뿌듯하고 영광스럽기도 하고 감사를 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기록들을 하나씩 세우는 게 ‘늑대와 미녀’부터 시작해 점차 쌓여 가는 게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도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께서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엑소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수호-카이-백현-찬열-세훈-디오-첸-시우민)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놓치고 싶지 않은 기록에 대한 욕심은 있다.

백현은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는 물론이다. 세 번 하면 네 번도 하고 싶은 법이다. 무조건 쿼드러플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 싶다’는 게 멤버 모두의 의사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앨범의 참여도가 높았던 이유는, 우리를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고 싶었다. 5~6년차 그룹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와 함께 오래 가야 할 팬 여러분들과 좀 더 친해져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대중분들과 팬 여러분들 역시 많이 사랑해주실 수 있는 곡이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카이는 생소한 레게 장르에 대해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다. 백현 형 말대로 도전일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껏 하지 않은 노래였기 때문”이라며 “엑소는 ‘이런 노래를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시겠지만 저희는 다양한 노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적으로 리듬을 타지게 되는 노래인데, 춤을 보더라도 모두 신나게 내적댄스를 유발하는 음악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밌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은 엑소. 늘 ‘글로벌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지만 이들에게도 눈 여겨 보는 후배들은 있다. 수호는 눈 여겨 보는 후배 그룹에 대해 “NCT가 있는데 너무 사랑하는 후배들이다”라면서 “또 모든 후배 분들이 잘 하고 계시는데 워너원 안무도 따라할 줄 안다. 그분들도 눈 여겨 보고 있다. 후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저희들도 자극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히며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포부에 대해 리더 수호는 “2017년 데뷔 5주년을 맞이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저희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팬 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엑소 정규 4집 ‘THE WAR’의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 뒤 19일에는 음반 발매,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룹 엑소가 18일 오전 서울 워커힐로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정규 4집 앨범 '더 워'(THE WAR)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