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달청장에 박춘섭 기재부 예산실장...온화한 성품에 예산통

2017-07-17 10:50
추경 편성 도맡아

박춘섭 신임 조달청장[사진=기획재정부]


원승일 기자 =신임 조달청장으로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임명됐다.

예산통으로 알려진 박 신임 청장은 1988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행정예산과장, 예산제도과장,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두루 거쳤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기재부 대변인도 거쳐 예산 정책은 물론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그는 2015년 10월 나라 살림을 총괄하는 기재부 예산실장을 맡았다. 이후 사상 처음 400조원을 돌파한 2017년 예산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작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도 내년 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하면서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박 청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대전고등학교,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담당 사무관이나 과장도 외우지 못하는 예산 관련 통계 수치를 줄줄 외우고 다닐 정도로 일처리가 꼼꼼하다는 후문이다. 또 쉽게 화를 내지 않는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다.

▲단양(57) ▲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영국 맨체스터대 대학원 ▲ 행시 31회 ▲ 기획예산처 행정예산과장·예산제도과장 ▲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국장 ▲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 기획재정부 대변인·경제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예산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