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안재홍 "주만의 눈물, OK 사인받고도 한참동안 울었다"
2017-07-13 00:01
김아름 기자 = ‘쌈 마이웨이’ 안재홍이 김주만을 떠나 보내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극본 임상춘/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뜨거운 관심 속 종영했다. 현실을 대변하는 청춘의 이야기에 두 달 동안 시청자는 공감하며 울고 웃었다. 그 중심에 현실 남친 김주만 역으로 분해 시청자를 사로잡은 배우 안재홍이 있다.
안재홍은 김주만을 통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로맨스까지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확장한 것. 또한 안재홍은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의 현실감을 배가시켰다. 안재홍의 열연은 시청자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그가 그려낸 현실로맨스는 열렬한 호응을 끌어냈다.
△ 안재홍이 가장 기억하는 장면 “주만의 눈물, 한참 울었다”
매 순간이 공감을 자아냈지만, 12회 속 설희를 붙잡는 주만의 모습은 특히 시청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만의 눈물이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반응이었다. 시청자에게 통한 장면은 안재홍에게도 남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 안재홍 현실연기 비결 “최대한 일상적으로 연기하려 했다”
김주만은 어쩌면 현실 속에서 한 번쯤은 마주쳤을 인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안재홍의 연기로 완성된 김주만은 주변에 존재하는 인물처럼 살아 움직였다. 안재홍은 그런 주만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안재홍은 주만의 캐릭터에 대해 “주만의 이야기가 아는 친구의 사연처럼, 주변 가까이 있는 이야기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시청자가 주만이 그려내는 로맨스를 공감할 수 있게 최대한 구체적이고 일상적으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 안재홍 종영소감 “’쌈, 마이웨이’ 힘과 응원이 되는 드라마였기를..”
안재홍의 호연으로 캐릭터가 현실감 넘치게 표현됐지만, 이 역시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재홍은 여름내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 시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쌈, 마이웨이’, 그리고 김주만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드라마 속 청춘의 이야기가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과 응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 장면 진심을 담아 연기한 안재홍. 그는 시청자에게 전하는 인사도 한 마디 한 마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진중하게 전했다. 두 달 동안 풍부한 표현력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준 만큼, 앞으로도 안재홍이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