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최초 토지 신규등록 완료

2017-07-12 14:31
솔베이, OCISE, ECS의 토지 소유권 행사 가능해져

전북 새만금 일대 전경. [사진제공=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은 지난 11일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솔베이, OCISE, ECS 등 3개 민간기업 토지에 대해 신규 등록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이들 입주기업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새만금에서의 토지의 신규 등록이란 공유수면(바다)을 매립해 새롭게 조성된 토지가 법적·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것을 뜻한다.

그 동안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민간 기업이 공장을 건축해 입주하고 있었으나, 매립지의 주소가 없어 공장 부지를 신규 등록 할 수 없었다.

새만금개발청은 공장 부지를 신규 등록하지 못함에 따른 민간기업의 재산권 행사 제약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매립지의 주소를 신규 배정토록 산업단지 실시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 고객지원담당관은 "이번 신규 등록한 토지는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토지 중 처음으로 등록된 토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새만금 지역에서의 민간 기업이 자유롭고 활발한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규제개선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