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14일부터 8월31일까지 '물빛축제' …관광객 손짓

2017-07-11 15:45

(무안)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한 여름 밤의 물빛축제'가 14일부터 8월31일까지 순천만정원 동문 호수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물빛축제는 빛 조형물 포토존 등 라이트 가든 연출과 워터라이팅 쇼, 버스킹, 마술 등의 공연과 더불어 꿈틀정원에서 식물공장 옆 행사장까지 이어지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매일 운영된다. 수국과 장미를 수국원과 장미 미로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

부대행사로 28일부터 이틀간 동문 실내정원에서 반딧불 체험행사가 열리며 매주 토요일밤 프랑스 정원에서는 가면 무도회, DJ페스티벌(8.12~13, 잔디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워터라이팅쇼는 매일 저녁 8:30, 9:00, 9:30 1일 3회 15분씩 빔 무빙, 디지털 분수, 레이저 쇼, 불꽃놀이가 음악에 맞춰 환상적으로 연출된다.

물빛축제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야간 입장은 저녁 6시부터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순천시민은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단, 시민 1년 회원권 소지자는 주·야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작년 54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온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사계절 축제 개최로 58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여름, 정원, 밤을 배경으로 한 물빛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