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부대시설 정상궤도 오르나?···공모 사업자 재선정 '착수'

2017-07-11 14:39
차순위 센텀니하오 컨소시엄, 부산시에 계약촉구 건의문 발송
한국투자증권과 3000억 규모 사업비 조달 금융자문계약 체결

(부산) 정하균 기자 = 일본 기업의 사업부지 반환과 차기 사업자 선정 잡음으로 잠시 난항을 겪었던 부산 벡스코 부대시설이 정상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공모에서 계약금 납입 불이행으로 선정 취소된 센텀허브 컨소시엄(1순위) 사업자가 계약조항을 이유로 제기한 이의신청이 행안부로부터 최종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사업자는 부산시에도 이의신청을 냈다가 기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순위 업체인 센텀허브를 배제하고 사업자 선정 작업에 다시 착수키로 했다.

차순위 사업자로 대기중이던 '센텀닌하오 컨소시엄'의 주간사 ASRE(대표 이종섭)는 최근 세계 최대 건설사인 중국공정건축의 책임준공 의향서(LOI)를 첨부한 '차순위 계약 건의문'을 부산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SRE측은 이번 주 중 중국공정건축으로부터 확약서(LOC)를 보내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공문에서 ASRE는 이 같은 LOC외에도 한국투자증권과 3000억원 규모 자금조달 자문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함께 공문에 적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ASRE와의 계약에서 토지대 등 허가 전 투입되는 브릿지자금에 대해 이례적으로 '선지급(보증) 조항'을 달아 허가 전 사업부지 확보에 지장이 없도록 기존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계약 조건을 전폭 수정했다.

이로 인해 ASRE는 이미 확보한 중국측 재무적 투자사 '중자기재(中资企财)'의 하나은행 발행 3억 달러 중기채(MTN)외에도 국내 자금으로도 토지대 등 3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종섭 ASRE 대표는 "이번 건의문에서 부산시가 요청하는 콘텐츠는 우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