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주택임대사업 보폭 넓힌다…이달 말 전문 브랜드 런칭
2017-07-11 13:40
지난 5월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수주·올 연말 '금천구 가산동 임대주택' 완공
김종호 기자 = 임대주택 관리 및 운영사업에 뛰어든 롯데자산개발이 최근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달 말에는 주택임대사업 브랜드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11일 "롯데자산개발만의 주택임대사업 브랜드를 내놓기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이미지 선정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쯤 브랜드를 확정, 발표하고 신규 사업장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롯데그룹의 유통과 카드 캐피탈 등과 연계한 통합 주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주택임대사업 브랜드를 도입하면 소비자 홍보와 고급화 효과 등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롯데자산개발 측의 설명이다.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 외 7필지(연면적 3만5000여㎡)에 지하 6층~지상 26층, 2개 동 규모로, 롯데자산개발이 건물을 지어 임대주택 499가구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직접 운영하게 된다. 2019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롯데자산개발은 올 연말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한국후지필름 부지(연면적 2만5000여㎡, 대지면적 5289㎡)에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400여 가구를 완공해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향후 주택임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만의 전혀 새로운 주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