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우 '내가 죽였다' 자백 후 경찰에 "계속 부인하면 더 나쁜 X 되겠죠?" 소름
2017-07-06 00:00
전기연 기자 = 피해자 살인을 전면 부인해오던 '창원 골프장 납치 살해 사건' 피의자 심천우(31)가 자백 후 한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심천우는 계속되는 경찰의 조사에 "내가 죽였다"고 자백했다. 특히 자백 후 심천우는 "사회 분위기가 어떠냐.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사회적 지탄을 많이 받고 있는데 계속 부인하면 더 나쁜 X이 되겠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형량이 얼마나 되나. 몇 년 정도 감옥에서 사나" "피해자에게 돈이 많은 줄 알았는데 이날 돈이 별로 없었다. 피해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과 다시 합류한 심천우는 시신을 경남 진주시에 있는 진수대교에 유기한 후 도주했다. 서울로 도피해 한 모텔에 몸을 숨기던 두 사람은 제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