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계수확' 콩 ‘아람’ 농가 실증시험
2017-07-05 14:04
동·서부 주 재배지역 각 1개소
실증시험 거쳐 내년 농가 시범사업으로 재배 확대
실증시험 거쳐 내년 농가 시범사업으로 재배 확대
(제주)진순현 기자= 제주에서 기계수확 가능한 ‘콩나물 콩’이 보급돼 노동력 부족 해소 및 인건비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콤바인을 이용한 기계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콩나물콩 ‘아람’을 선발하고, 올해 2개소에서 농가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도내에서 재배되는 콩나물 콩은 약 5000ha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점유한다.
아람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도내 지역적응시험 결과, 평균 수량은 318kg.10a로 풍산나물콩 266kg.10a과 비교해 20% 증수됐고, 착협고 또한 8cm(풍산나물콩 5cm)로 콤바인을 이용한 기계수확이 가능한 우수 품종으로 지난해 선발됐다.
또한 성숙기는 풍산나물콩에 비해 7~10일 정도 늦으나 경장과 착협고는 길며, 병해충 저항성 및 내재해성(내도복성, 내탈립성)도 우수했다.
앞으로 수확기인 10월 말까지 생육특성(성숙기, 경장, 착협고, 병해충 저항성 등) 및 수량특성을 조사하고, 12월에 콩나물 수율 등 적성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