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순천시 전문 인력 양성 나서

2017-07-05 13:21

전남 순천시 반려동물 관리사 과정 실습교육 모습.[사진=순천시]


(무안)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신성장 동력산업인 반려동물 분야 인력 양성에 나선다.

순천시는 미래 동력산업인 '반려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순천시민대학에서 반려동물관리사와 반려동물 행동교정사 2개 과정을 호남권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개설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3월 자격시험 관리기관인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강생들에게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취득과 관련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교육 4개월 과정에서 16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하고 지난달 30일 수료식 및 자격증 수여식을 가졌다.

순천시는 반려산업의 경제규모가 지난해 2조원에서 2020년 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1000만 가구 시대에 가족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의 올바른 인식전환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력 양성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교육 과정을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등 반려산업 관련 순천시의 정책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 학습과정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