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국내 12위·아시아태평양지역 83위···지방 소재 종합대학으로선 '1위'

2017-07-05 10:57
세계대학평가에선 국내 17위·세계 551-600위

울산대학교가 교육·연구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내면서 THE 2017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평가에서 국내 공동 12위·아시아태평양지역 83위에 올랐다. 사진은 하늘에서 바라본 울산대학교 모습. [사진=울산대]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영국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시행한 2017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평가에서 국내 12위·아시아태평양지역 83위에 올랐다. 울산대는 지방 소재 종합대학으로선 1위였다.  

THE가 올해 처음 시행한 이번 평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 상위 243개 대학을 대상으로 ▲논문당 피인용 수(30%) ▲연구실적(30%) ▲교육여건(25%) ▲산업체 연구수입(7.5%) ▲국제화 수준(7.5%) 등 5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올해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13위), 서울대(14위), POSTECH(포항공대·15위) 등 25개교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위는 싱가포르 국립대, 2위 중국 베이징대, 3위 호주 멜버른대, 4위 중국 칭화대, 5위 싱가포르 난양공대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지역 243대 대학엔 일본이 69개교로 가장 많았다. 중국 52개교, 호주 35개교, 대만 26개교, 한국 25개교, 태국 9개교, 뉴질랜드 8개교, 말레이시아 7개교, 홍콩 6개교,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각각 2개교, 마카오와 필리핀 각각 1개교 가 포함됐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 3월 THE가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한 아시아대학 평가에서 국내 12위·아시아 66위, 영국 QS가 6월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선 국내 17위·세계 551-600위에 올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우수' 인증을 받고 있다.

강준빈 울산대 기획평가팀장은 "울산 유일 종합대학으로서 자동차, 조선, 중공업, 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 발전을 위해 1970년 개교 초기부터 산학협력 교육 및 연구를 중점적으로 시행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