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송영무·조대엽 인사청문보고서 송부 요청할 듯

2017-07-04 10:42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왼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회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자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인사청문요청서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인 3일까지 채택돼야 했으나 여야 간 이견으로 무산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차 곧 독일로 떠나는 만큼 출국 전에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한 다음 귀국해서 두 사람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새 대표를 선출하는 등 대야 관계를 고려했을 때 송부기일 지정을 늦출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김상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