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김상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2017-07-03 17:43
한국당·바른정당 불참…교문위원장 직권 상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가 일부 야당의 반대 속에 3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 직권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를 상정·채택했다. 김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언급하며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교문위는 보고서에서 "김 후보자는 오랜 교수 생활을 거치고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전문성을 인정하는 한편, "논문표절 의혹 등도 청문회에서 잘 소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신상 관련 의혹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고, 자질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는 부적격 의견도 나왔다"며 야당의 반발을 반영한 문구를 함께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