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내2동 매월 1일 경로당 방문 '눈길'

2017-07-03 22:49

[사진=성남시청 제공]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성남 수내2동이 매월 1일을 경로당 방문의 날로 운영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지역 어르신의 건강은 지역 내에서 보살핀다는 지역 공동체 의식의 일환으로 지속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내2동은 성남 제일의 중앙공원이 인접해 있는 숲세권 마을로,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9.5%를 차지하는 등 노령화 사회에 진입해 있는 상태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 힘든 삶을 이겨낸 노인들은 도심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기 쉽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안부와 애로사항을 묻고, 건강상담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눔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수내2동 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계절과일인 수박과 참외 등 다양한 선물 100만원 상당을 준비해 경로당에 전달했다.

문선미 위원장은 “경로당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고 대화도 나누고 선물도 전하니 부모님을 만나는 것처럼 행복함을 느낀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복한 미소와 정이 마을공동체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수내2동은 경로당 방문행사를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경로당 이용 활성화와 함께 건강함과 따뜻함이 있는 “가고 싶은 경로당·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역인프라를 잘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