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최고 되기 위한 영광스런 도전 함께 하자"

2017-07-02 17:50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30일 임직원들과 함께 수원 산남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갖춰 배터리산업을 선도하자.”

2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영현 사장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삼성SDI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한 영광스러운 도전에 함께 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전 사장은 친환경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배터리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차세대 소재 개발 △제품의 플랫폼화 △품질과 안전성 확보 △제조 라인 생산성 혁신 등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통하지 않는 조직은 집단적 사고에 빠진다”며 “다양해지는 리스크 환경과 빨라지는 산업 환경 변화를 이겨내기 위해 하나의 팀이 되자”고 주문했다.

이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노력과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다”며 “상생과 대외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기념식를 마친 전 사장은 임직원 40명과 함께 수원시 영통구 산남초등학교에서 노후 공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장마철 안전 등하교 지원용 투명안전우산을 기부했다.

한편 삼성SDI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 사업장,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대축제'를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기흥, 수원, 천안, 청주, 구미, 울산 등 전국 6개 사업장 임직원과 가족이 총 3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