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원 8944만명으로 증가

2017-07-02 11:33

중국 혁명지였던 허베이성 우안시에서 창당 96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19차 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공산당원 숫자가 2016년말 기준으로 8944만7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공산당 창당 96주년(7월 1일)을 앞두고 공산당원 수가 2015년에 비해 68만8000명(0.8%) 증가했다며 이같은 수치를 발표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1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증가 수인 96만5000명(1.1%)에서 다소 줄어든 것이다.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당원 숫자를 통제하며 매년 공산당원 증가율을 1.2% 이내로 맞추고 있다.

[자료=중국 당중앙조직부]


지난해 공산당원의 기층(일선)조직 숫자는 451만8000개로, 전년에 비해 10만5000개(2.4%) 늘었다.

이중 여성당원 숫자는 전체의 25.7%인 2298만2000명이었고 소수민족 당원은 630만명으로 전체의 7%를 차지했다.

전문대졸 이상 학력 소지자는 4103만1000명으로 전체의 45.9%를 차지해 전년보다 1.6% 포인트 늘었다. 연령분포는 청년층과 중장년층 별로 고르게 분포한 편이었다.

직업별로는 농어민이 259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퇴자, 기업 전문기술인력, 기업 관리자, 당정기관 근로자, 기타, 학생 등의 순이었다.

중국 공산당 조직은 기업 등에도 광범위하게 뿌리내려 중국 전국 사업단위 51만5000개(94.7%)에 공산당 조직이 갖춰져 있고,  공유제기업 18만9000개(91.3%), 비공유제기업 185만5000개(67.9%), 사회단체법인 8만5000개 (58.9%)에 모두 공산당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1일 상하이(上海) 프랑스 조계에 위치한 작은 단층 벽돌 건물에서 10여명이 모여 탄생됐으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한 뒤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창당 기념일을 맞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기념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