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변진재·강윤석, NS 홈쇼핑 군산 CC 전북 오픈 1R 공동 선두
2017-06-29 18:18
변진재, 이준석, 강윤석은 29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 코스(파 71·7044야드)에서 열린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다. 올 시즌 예정된 카이도시리즈 8개 대회 중 4번째 대회다.
남은 세 번의 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성용, 이형준, 김봉섭, 이승택은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변진재는 15번홀(파4)에서 108m를 남기고 50도 웨지로 샷 이글을 기록했다. 이준석은 3번홀(파4)에서 134m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샷 이글을 거뒀다.
투어 데뷔 첫 번째 우승을 노리는 변진재는 “컨디션도 좋고 샷감도 나쁘지 않은데 우승이 아직 안 나와 아쉽고 답답한 부분도 조금 있다. 꾸준히 하다 보면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될 때까지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경기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을 봐도 모든 게 맞아떨어져야 우승할 수 있는 것 같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세 때 골프를 시작해 15세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간 이준석 역시 코리안투어에서 첫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준석은 “KPGA 코리안투어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한국 선수들 중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들도 많고 실력과 경기력이 좋아 많이 배울 수 있는 환경인 것 같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 내면 어느 투어를 가든지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회장 간 거리도 비교적 멀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제이슨 데이와 호주에서 주니어 생활을 함께 했다. 이준석은 “제이슨 데이와 함께 주니어 생활과 호주 대표팀 생활을 같이 했는데 내가 더 잘 칠 때도 있었고 제이슨 데이가 더 잘 칠 때도 있었다. 몇 년전에는 가끔 안부를 묻기도 했는데 지금은 거의 연락을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