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4번째 UMFF Tour '성료'

2017-06-29 15:05
작년 영화제 화제작 '호랑이 그리기' 관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서울필름소사이어티와 공동주최한 4번째 순회상영회 UMFF Tour가 지난 24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서울필름소사이어티와 공동주최한 4번째 순회상영회 UMFF Tour가 지난 24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29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UMFF Tour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아쉽게 놓쳤거나 산악영화가 궁금하지만 접할 기회가 없던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영화제의 수상작과 화제작을 재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에서 아직 생소한 산악영화에 대한 벽이 허물어지기를 기대하며 UMFF Tour를 통해 많은 이에게 산악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UMFF Tour는 한국 거주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자리에 모여 영화를 보며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주최해온 서울필름소사이어티와의 협력으로 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산악영화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알릴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UMFF Tour는 작년 영화제 화제작 '호랑이 그리기'(감독 에이미 벤슨, 스캇 스콰이어, 람야타 림부) 관람, 네팔 출신 방송인 수잔 샤키야와 함께하는 GV 순으로 진행됐다.

'호랑이 그리기'는 네팔의 한 가족이 처한 빈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자그마치 7년동안 네팔의 현실을 자세히 기록해 관객들이 네팔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제공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보다 많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산악영화와 영화제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전망이다.

오는 7월에도 북한산환경영화제, 한강다리밑영화제 등 타 영화제와 공동주최하는 UMFF Tour가 개최된다.

또 추후 학교, 동호회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UMFF Tour 신청 이벤트를 진행해 관객이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겠다는 프로그램 운영 취지를 실천할 예정이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