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올해 체리 수송 최대실적 '신바람'…전년比 80%↑
2017-06-28 09:52
"신선화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통해 실적 개선 기여"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체리 수송 물량이 늘어나면서 신바람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체리 수송을 한 데 이어 올해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지난 4월부터 6월 중순까지 총 2000여t 캘리포니아 체를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약 80% 가량 증가된 실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캘리포니아 체리 운송이 종료된 6월 중순부터는 일명 '워싱턴 체리'로 알려진 미국 북서부산 체리 운송을 시작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체리 운송 물량 중 워싱턴 체리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올해 체리 운송 물량은 지난해 수송량 5372t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체리가 항공 화물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라 할 수 있는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화물부문 실적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현재 미주노선 화물 탑재율은 98%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포인트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