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환 측, ‘아들 성폭력범’ 명예훼손으로 한국당 의원 고소 예정
2017-06-25 18:29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 사과를 요청하고,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후보자 측 법률 대리인인 이창환 법무법인 공존 변호사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광덕 한국당 의원 등 10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아들에 대한 명백한 허위사실을 배포했다”며 “주 의원 등에게 정정보도 및 사과를 요청하고,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가 지목한 10인은 자유한국당 서울대 부정입학 의혹사건 진상조사단 소속 국회의원으로 곽상도, 김석기, 김진태, 여상규, 윤상직, 이은재, 이종배, 전희경, 정갑윤, 주광덕 의원이다.
또 해당 피해 여학생에 대해 “성명서에는 권고 전학을 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여학생은 전학을 간 사실이 없고 정상적으로 해당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에 진학했다”며 “해당 여학생은 당시 선도위원회에서 ”같이 있었지만 어떤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후보자의 아들과 해당 여학생은 현재도 연락하는 동기이고, 당시 사건 내용을 잘 아는 동료 학생들은 명백히 허위에 입각한 악의적 성명서와 관련 보도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