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망 동영상서비스 중단조치 폭탄맞아
2017-06-23 15:31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는 봉황(鳳凰)망이 중국내 인터넷페이지에서 동영상송출을 금지당했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22일 홈페이지공지를 통해 시나웨이보, AcFun, 봉황망 등 3개 사이트에 대해 동영상송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금지이유는 두가지다. 첫째는 '데이터인터넷송출동영상허가증'이라는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황에서 동영상을 송출했다는 것. 두번째는 국가 규정에 어긋나는 시사동영상과 부정적인 사회평론 동영상을 대량으로 유포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기준으로 588개 업체가 이 허가증을 취득한 상태다. 대부분 국영방송사나 매체가 보유하고 있다. 허가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3년이 지난후 갱신해야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광전총국의 명확한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나웨이보는 2013년부터 단편동영상기능을 추가했다. 단편동영상이 인기를 끌자 시나웨이보는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고, 월간 사용자를 3억4000만명까지 끌어올렸다. 봉황망은 비교적 자유로운 논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내 관영언론과 차별성을 지니고 있는 매체다. 시사나 국제문제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