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기의 현재와 미래…타악듀오 '모아티에' 현대곡 연주

2017-06-22 08:52

[사진=PRM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퍼커셔니스트 한문경과 김은혜가 결성한 타악듀오 ‘모아티에’가 오는 29일 일신홀에서 여섯번째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모아티에’(Moitie)는 프랑스어로 ‘반(half)’라는 뜻으로 두 사람의 마음을 모아 지난 2010년 결성됐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서로 다른 개성의 6인의 국내작곡가를 섭외, 타악기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직접 위촉한 작품들을 초연 및 재연한다. 20여 종의 타악기를 이용해 다양한 소리와 주법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창단한 타악 듀오 모아티에는 김은혜, 한문경 두 연주자의 개성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적 완성을 지향하며 꾸준히 연주회를 열고 있다. 이번 모아티에 프로젝트에서는 여섯 명의 작곡가와 함께 타악기, 현대 음악, 그리고 창작곡이라는 장르에 도전한다.

타악기가 전면에 나서는 연주를 3년 전부터 기획한 모아티에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섯 명의 국내 작곡가에게 타악기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줄 수 있는 곡을 요청했고,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는 이번 공연에서 총 네 곡의 위촉 초연을 선보인다.

작곡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과 방식으로 무궁무진한 타악 앙상블의 세계를 열어줄 예정이다. 본 공연을 위해 한국인 작곡가 6인, 김정훈, 박명훈, 이병무, 문성준, 최지연, 김혜원이 위촉됐다. 작곡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으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타악기가 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세계를 열어줄 예정이다.

22일에는 작곡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타악기의 특징과 주법을 소개하는 ‘워크샵 콘서트’와 이번 창작곡 위촉 배경과 감상포인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청중과의 대화’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