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미 외교협회장 접견 “한·미 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

2017-06-21 18:1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리차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CFR)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이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통으로 꼽히는 하스 회장을 만나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미 동맹의 발전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가 미국 조야에 확산되도록 조언하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고자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핵화, 한반도 평화 구축, 동북아 평화와 안정 확보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스 회장은 “문 대통령의 구상에 공감을 표한다”며 “한·미 양국 정상이 첫 번째 만남을 통해 우정과 신뢰의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 발전시켜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