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차 핵실험 준비? 미 정찰위성 풍계리에서 새 움직임 포착 - CNN
2017-06-21 13:28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첩보 위성이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지하 핵실험 장소에서 최근 몇 주 사이에 처음으로 새로운 활동을 탐지했다고 CNN이 미 관리 2명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으로 향하는 터널의 한 입구 주변에서 무엇인가를 변화시킬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활동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21일 (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대화를 계기로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실시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미 관리들은 지적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옵션에 대한 결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CNN에 밝혔다. 그럼에도 미국이 실제로 북한을 겨냥해 어떠한 군사적인 대응에 나설 조짐은 아직 없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장거리 핵미사일 개발 억제를 위해 중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해왔다. 그는 21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이 북한에 대해 노력하는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그것은 효과가 없었다. 내가 아는 것은 중국이 최소한 노력했다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