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회지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2017-06-21 13:10
평균연령 36.8세, 가구당 인구 2.54명, 음주·흡연율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

 ▲ 세종시가 21일 지역사회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김기완 기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명품도시를 표방하고 건설이 진행중인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세종시 사회지표에 따른 것이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와 각종 통계 작성기관의 행정자료를 가공한 '2016 세종의 사회지표'는 인구, 가구와 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 교육, 보건, 주거와 교통, 환경, 사회복지, 문화와 여가, 안전, 정부와 사회참여,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총 13개 부문 239개 지표로 조사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인구 24만 6,793명으로 2012년(13만 1405명)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평균 연령은 36.8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와 가족은 2015년 전체 가구 수가 7만 6,419가구로 매년증가 추세이며, 평균가구원 수는 2.54명으로 조사됐다. 또 조치원읍·면지역은 1인 가구가 많은 반면 동지역은 4인 가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소득과 소비를 보면 월 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이하는 감소한 반면 300만원 이상은 증가했으며, 가구의 월 평균 소비 지출액은 300만원 미만이 22.9%로 가장 높았다.

노동의 경우 2015년 사업체 수는 1만484개, 종사자 수는 8만3,681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고, 세종시민 65.7%는 고용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학교 및 학생 수는 초등학교 37개교(1만7910명), 중학교 18개교(7444명), 고등학교 13개교(6463명)로 매년 증가 추세고, 졸업생 취업률은 고등학교 8.8%, 대학교 43.8%로 나타났다.

보건 분야는 2015년 병원 1개소, 의원 96개소, 치과병의원 51개소, 한방병의원 40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음주율(54.8%)과 흡연율(17.9%)은 매년 감소 추세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 거주지 선택 이유로는 배우자나 부모, 자녀를 따라서가 27.7%로 자장 많았으며, 사업상 또는 직장 때문이 20.1%로 뒤를 이었다. 통근·통학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54.6%)과 도보(24.0%)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는 2015년 평균기온 14℃, 강수량은 822.7㎜ 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일자리 확대 및 지원(28.1%),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지급(19.9%)과 여성 복지향상을 위해서는 여성 일자리 확대(38.7%), 육아 및 출산 지원(31.0%)이 우선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민이 희망하는 문화예술행사로는 문화공연이 59%, 콘서트가 45.7%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가활동으로는 TV시청(50.5%)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2016년 사회안전 CCTV 운영이 총 1023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6년 민원서비스 만족 비율은 시청이 58.3%,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60.7%로 2014년 대비 증가했다.

게다가, 지난해까지 세종시로 이전한 기관은 총 54개소. 종사자수는 1만7965명이다.

선정호 정보통계담당관은 "2016 세종시 사회지표는 지역의 변화상을 파악하고,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