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패션, 신발에 '날개' 달았다
2017-06-26 13:23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랜드 패션이 신발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
21일 이랜드에 따르면 패션 부문 중 신발 사업이 호조다. 이랜드는 현재 아시아 최초 신발 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슈펜(SHOOPEN)', 브랜드 신발 편집숍인 '폴더(FOLDER)', 재화 브랜드 엘칸토(ELCANTO) 등을 운영 중이다.
우선 슈펜의 경우 론칭 3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1111억원을 기록했다. 슈펜은 최근 2년 동안 연평균 70%씩 매출이 성장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있다. 슈펜은 시장 트렌드 조사를 바탕으로 2주마다 300여 가지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니즈에의 빠른 대응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현재 신촌과 명동·강남·홍대·대구 동성로·광주 충장로 등 전국의 핵심 상권에서 6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500억원이다.
이랜드가 인수한 이후 기사회생한 제화 브랜드도 있다.
인수 당시 50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도 이랜드 유통망을 적극 활용, 2015년 101개로 2배 이상 늘렸다. 월평균 매출 1억 매장도 12곳으로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같은 노력에 힙입어 엘칸토는 2015년 매출이 약 416억원에서 지난해 약 486억원으로 17% 가량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6억원에서 42억원으로 17% 정도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