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코스피 기관 매도에 일보후퇴… 1.67p(0.07%) 하락한 2369.23 마감

2017-06-20 17:32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포인트(0.07%) 하락한 2369.2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3471억원, 25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656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에도 1813억원이 순유출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장 초반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장중 외국인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선 뒤에는 2370포인트를 기준으로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건설업, 섬유의복, 기계가 2% 이상 하락했다. 비금속광물과 서비스업, 음식료, 전기가스, 유통 등이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는 2.6% 올랐고, 통신업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조업도 0.74% 오르면서 대조를 이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3.39%)와 SK하이닉스(1.91%), SK텔레콤(0.81%)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현대차가 0.30% 내렸고, NAVER(-1.37%), 한국전력(-2.02%), 삼성물산(-1.47%), 현대모비스(-1.53%), POSCO(-0.18%), 신한지주(-1.20%), KB금융(-0.3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6.03포인트 하락한 669.4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5.35% 급등한 반면, 시총 2위인 카카오는 2.22% 하락했다. 또한 메디톡스(-0.89%), SK머티리얼즈(-2.05%), 로엔(-2.72%), 코미팜(-1.09%), 바이로메드(-2.00%), 휴젤(-2.37%), 컴투스(-0.66%)도 내렸다. CJ E&M은 1.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