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샹젤리제 거리 차량 돌진·폭발..."테러 연관성 조사중"
2017-06-20 08:15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프랑스 파리 중심에 있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용차가 경찰 차량에 돌진해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나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BBC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후 샹젤리제 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정차돼 있던 경찰 차량과 충돌한 뒤 폭발했다.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가 사망한 것 외에는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폭발한 차량에서 권총, 소형가스통 등 무기류가 발견됐고 경찰 차량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샹젤리제 대로 주변과 엘리제궁 인근을 곧바로 차단하고 주변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