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공원서 승합차 돌진 목격한 시민들 "비명 지르며 도망쳐" "무슬림 전부 죽이겠다고 소리쳐"
2017-06-20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런던 공원에서 승합차가 사람들을 향해 돌진해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목격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방송을 통해 목격자는 "차량이 돌진했을 당시 모스크 옆 카페에서 여러명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으며 차량이 이들을 덮치면서 6명이 길바닥에 나뒹굴었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버드피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목격자 압둘라흐만 살레 아라무디는 "무슬림 복지하우스 앞 버스 정거장에 있는데 갑자기 흰색 밴이 인도 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덮쳤다. 최소 8명에서 10명은 다친 것 같다. 친구들과 밴에서 나온 남자를 붙잡았는데 이 남자가 '무슬림 전부 죽이겠다'고 외쳤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48세 남성으로 현재 조사를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