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잡아라"…시중은행, 환전 이벤트 속속 출시
2017-06-18 11:23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본격적인 휴가와 여름 방학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은행별로 최대 90%에 달하는 환율 우대를 제공하거나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지원하는 등 고객 마음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환율 우대 서비스만 누릴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제휴사 연계와 이벤트 자동 응모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환전·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혜택과 경품 이벤트 및 해외여행 맞춤용 쿠폰북을 제공하는 '2017 썸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발'을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 글로벌멀티카드 미화 100달러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미화 100달러 이상 입금거래 중 한가지 이상 거래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은행 인터넷뱅킹 또는 모바일 S뱅크를 통해 경품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항공권 2매(1명),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50만원(2명), 여행용 고급 캐리어(3명), 두타면세점 선불카드 10만원(10명), SPC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2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KB국민은행 '리브' 앱을 이용해 환전하면 최대 90%, 해외송금의 경우 5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항철도 이용시 즐겨 찾는 KB서울역환전센터에서도 최대 90%까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자보험도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500불 상당액 이상 외화현찰을 사는 고객이면 모두 무료 가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8월말까지 '썸머 파워 환전 페스티발'을 실시한다.
영업점 창구에서 미화상당 300불 이상 환전하는 모든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이벤트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요통화(USD, JPY, EUR)는 최대 70%, 기타통화는 30%의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진에어와 하나투어 이용고객 중 각 회사 홈페이지에서 환율우대 쿠폰을 제공받은 고객은 10%포인트 추가 우대가 적용된다.
골드바(1명)와 진에어 괌 항공권(1명 2매), 하나투어 여행상품권(1명), 티마크그랜드호텔숙박권(12명), 허츠렌터카 무료 이용권(5명) 및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그 밖에도 SM면세점 쿠폰,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공항철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이번 이벤트 기간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푸짐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더욱더 풍성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